화산의 북상서하 편 - 1. 북봉 입산로

시안 동행 2024. 12. 10. 01:52

화산 북봉 입산로

북봉 셔털버스가 달리는 황포욕(黄甫峪) 입산도로는 1994년 5월에 개통되었고 이 길의 개통으로 '自古华山一条路(예로부터 화산에는 길이 한갈래 뿐이다.)'의 구도를 타파해 관광객의 등산을 편리하게 하였으며 등산난이도도 완화시켰습니다.

황포욕은 춘추전국시기 황로자(黄芦子)가 이곳에 은거하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황로자는 춘추전국시기 초나라(楚国) 사람으로서 의술에 정통했고 선행을 즐기며 베풀기를 좋아하였습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그는 환자를 만날 필요가 없이 천리 밖에서 환자가 성씨만 알려주면 병을 치료하는 약처방을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황로자는 도가의 토납술법(吐纳之术)에 능했는 데 민간전설에서는 그가 기(气)로 날짐승과 맹수를 날거나 걷지 못하게 할수있고 강물도 거꾸로 흐르게 할수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그의 걸음은 달리는 말처럼 빨랐고 머리위에는 늘 일장(一丈.지금의 3m정도) 높이의 오색 운기( 云气)가 맴돌았다고 합니다.

가뭄이 들때 황로자는 못 속의 용을 하늘로 불러 비를 뿌리게 하였고 후에 어떤 나무꾼이 황로자가 용을 타고 하늘로 날아간 것을 보았으며 그후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화산 북봉 케이블카

북봉 셔틀버스에서 내리고 북봉 케이블카의 하부 정류정으로 가는 길에 '지취화산로(智取华山路)'라는 도보 등산길이 있습니다.

1949년 5월 25일, 화음(华阴)이 해방되자 국민당 보안 제6려(国民党保安六旅)의 여단장 한자패(韩子佩)는 부하 400여명을 거느리고 화산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인민해방군은 남은 적군을 전부 섬멸하기 위해 류길요(刘吉尧) 등 8명의 용사는 양차구(两岔口)에서 출발하여 절벽과 벼랑을 넘고 오르면서 북봉을 점령해 지혜롭게 화산을 탈취하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