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안 여행거리

진시황제릉의 K0006 배장갱

시안 동행 2025. 4. 5. 20:11


2000년, 진시황제릉(秦始皇帝陵) 봉토 남측과 내성 남쪽 성벽에서 약 120m 떨어진 지점에서 배장갱 하나가 발견되어 K0006 배장갱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진시황제릉원의 배치로 볼 때, K0006 배장갱은 진시황제 본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는 4대의 '천자가육(天子駕六)' 배장갱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문리배장용갱(文吏陪葬俑坑)'으로 여겨졌다.

 

이 배장갱은 규모가 크지 않은 데 갱실 면적이 144㎡에 불과하고 경사진 출입구, 전실(前室), 후실(後室)로 구성된 지하 갱도식 목구조 배장갱입니다. 배장갱에서는 4점의 서 있는 어수용(御手俑)과 긴 옷을 입고 손을 소매에 넣은 8점의 입식 소수용(袖手俑) 및 기타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이 12점의 도용은 진시황릉 1, 2, 3호 부장갱에서 출토된 갑옷을 입은 병사용과는 달랐습니다. 이 도용(陶俑)들의 복식, 동작, 장식 등을 근거로 당시 발굴자들은 K0006 부장갱은 진나라시대 문관들이 맡았던 감옥과 사법을 담당한 정위(廷尉)를 상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K0006 배장갱은 동서 방향으로 경사진 출입구, 전실, 후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실과 후실은 남북으로 엇갈려 배치되어 서로 다른 유물을 보관한 독립된 공간을 형성하였습니다. 경사진 출입구는 입구가 넓고 바닥이 좁은 사다리꼴 형태였으며, 면적으로 볼 때 후실이 가장 커 부장갱의 핵심 구역으로 보이며 전실에서는 12점의 도용(陶俑)이 출토되었는데 8점은 소수용, 4점은 어수용이었습니다.

 

소수용의 자세와 복식은 기존 출토 도용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실 측방에서는 4점의 동월(銅钺)과 동환(銅環) 1점, 동개궁모(銅蓋弓帽) 10점, 도관(陶罐) 1점이 출토되었습니다. 후실에서는 다량의 말 유골이 발견되었으나 보고서 작성 당시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으며, 보고서는 소수용 허리 부분에 부착된 소(削)를 서도(書刀)로 판단하였고 소수용의 왼팔과 몸통 사이에는 타원형 구멍이 있었으나 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원래 죽간(竹簡)이 꽂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소수용들은 최소 8급 공승(公乘) 작위를 가진 문관들이며...K0006 배장갱은 문관이 주도한 중앙정부 권력기관, K0006 부장갱은 진나라대 감옥과 사법을 주관하는 정위(廷尉)를 상징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시황제 본인 및 가족과 관련되었을 가능성 있다.

 

왜 이 부장갱의 성격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

 

2011년 진시황제릉박물원이 능원 발굴을 인계받아 미정리 말 유골을 추가 정리한 결과, 후실에서 총 24필에 해당하는 말 유골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발견은 배장갱의 성격 재확인을 요구했습니다: 부장갱의 핵심 내용은 무엇이며 그 본질은 무엇인가?

 

진시황제릉원의 내외성곽은 남북 방향 장방형이고 약 15.3만㎡의 북구(北区) 동부 묘장지역에서 규칙적으로 배열된 대·중·소형 99기 묘장이 발견되었으며 미성년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진시황의 후궁 순장자들로 보입니다.

 

북구 서부에서는 대형 항토 대기(夯土臺基) 건축군과 원락식 건축물이 발견되었고 문헌 기록을 근거로 대형 항토 대기는 침전(寢殿), 원락식 건축물은 편전(便殿)으로 추정되며, 또는 첫 번째 건축군을 정침(正寢)의 전전(前殿), 두 번째 건축군을 연침(燕寢)의 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침전과 편전은 능원 내 중요한 예제적 건축으로 황제 생전의 정전과 편전을 상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 건축물들은 모두 진시황제 본인과 직접 관련이 있음이 분명합니다.

 

능원 배치로 보아도 진시황제와 직접 관련된 시설만이 내성 안에 위치할 수 있었습니다. 《여씨춘추(吕氏春秋)》 〈안사편(安死)〉에 기록된 바와 같이 학자들은 진시황제릉원이 도성 구조를 본떠 설계되었다고 보고 동구(东区)와 서구(西区)를 막론하고 진시황제릉 내성의 고고학적 유적은 모두 진시황제 본인 및 그 가족과 관련되어있습니다. K0006 부장갱이 내성 남쪽 성벽 내부에 위치하고 북쪽으로 봉토와 약 50m, 내성 남쪽 성벽에서 120m, 내성 서쪽 성벽에서 58m 떨어져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문관이 주도하는 중앙정부 권력기관"일 수가 없습니다.

 

선진(先秦)시기부터 존재한 '천자가육(天子驾六)' 장송 풍습

 

K0006 배장갱에서출토된 어수용 4점은 차량 4대의 운전자임을 의미하고 출토된 8점의 소수용은 《주례(周礼)》에 기록된 금차(巾車)류의 관직에 해당합니다. 금차는 천자·왕후와 관용 마차 등을 관장하는 관직이고 소수용들은 쌍판장관(雙板長冠)을 썼는데 1호 배장갱 출토 도용의 장관(长冠)과 유사합니다.

 

1호 배장갱의 어수용·차우(車右) 및 중하급 군리용(军吏俑) 모두 장관을 착용했고 장관은 단판장관(单板长冠)과 쌍판장관으로 구분되며, 고고학자들은 관(冠) 착용 여부가 일반 병사와 군관을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라고 보는데, 쌍판장관을 쓴 자는 중급 군리용으로 그 작위는 공대부(公大夫)를 넘지 않습니다. 이는 《주례》의 금차 관직 기록과 부합하고 매 차량에 2명의 금차를 배치한 것은 《주례·춘관(春官)》의 기록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4점의 어수용은 4대의 마차를 상징하며, 출토 유물 수량 관계로 보아 매 차량에 어수용 1점·소수용 2점·근(斤.도끼) 1점이 배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후실에서 24필의 말 유골이 확인되었으므로 매 차량당 6필의 말이 배치된 셈입니다. 배장갱의 위치와 말·어수용·소수용·근의 수량 대비를 고려할 때, 이 배장갱은 '천자 가육(天子駕六)' 배장갱으로 판단 되고있습니다.

 

진시황 이전에도 '천자가육'에 대한 기록과 실물이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이 배장갱의 성격에 대해 학계에서는 기존 문리(文吏)배장용갱설·마구갱설과 차마 출행 예비 차량장면설 등 세 가지 견해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문헌 기록과 고고학적 실물 자료 모두 선진시기부터 '천자가육' 장송 풍습이 존재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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