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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안 여행거리

황제릉(黄帝陵) - 3. 헌원묘(轩辕庙) (中)

by 시안 동행 2025. 4. 13.


"헌원묘(轩辕庙)" 세 글자는 장정문(蒋鼎文) 선생이 쓴 것입니다. 장정문, 자는 명삼(铭三), 절강성 제기현 석산(浙江诸暨县石山) 출신으로 1895년에 태어났습니다. 1937년 중일전쟁이 전면적으로 발발하자, 장정문은 섬서성 서안 행영 주임과 제10전구 사령장관을 맡았고 6월에는 섬서성 주석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국민당 중앙정부와 섬서성 정부를 대표하여 황제릉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1938년 제사를 지낼 때, 그는 직접 “헌원묘”라는 산문(山门) 편액을 썼고 이 편액은 지금까지도 황제묘 정문에 걸려 있습니다. 1949년 3월, 장정문은 대만으로 떠났습니다. 떠나기 전 친구와 친척들에게 “이제 하늘을 덮개로, 땅을 바닥으로 삼아 어디에 묻힐지 알 수 없다(此后以天为盖,以地为底,未知葬身何所)”고 탄식했습니다. 1974년 1월 2일, 장정문은 대만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헌원묘 정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우뚝 솟은 오래된 측백나무가 눈에 띕니다. 이 나무는 가지가 굵고 푸르며, 우거진 가지가 마치 화려한 덮개처럼 보입니다. 이 나무는 약 4,700년의 수령을 자랑하며 전설에 따르면 황제가 직접 심었다고 해서 “황제수식백(黄帝手植柏)”라고 불립니다.

 

나무의 높이는 19.3m, 밑둥의 둘레는 10.67m이고 일곱 사람이 손 잡고도 나무를 안을 수 없습니다. 1982년, 영국의 임학 전문가 로피어 등이 세계 27개국을 둘러본 뒤 중국을 방문하여 이 나무를 “세계 측백나무의 아버지”라고 감탄했습니다. 1998년, 이 나무는 최초의 “중화 100대 고수명목(中华一百棵古树名木)”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비정(碑亭)"에는 총 네 개의 비석이 있습니다. 오른쪽 첫 번째 비문의 내용은 손중산(孙中山) 선생이 중화민국 임시 대통령으로 재직할 때 지은 제사문입니다: "중화개국오천년, 신주헌원자고전, 창조지남차, 평정치우란; 세계문명, 유유아선(中华开国五千年,神州轩辕自古传,创造指南车,平定蚩尤乱;世界文明,唯有我先)"

 

안타깝게도 이 제사문의 원본은 유실되었지만, 그가 쓴 "세계문명, 유유아선"이라는 시구는 지금까지도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으며 대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른쪽 두 번째 비석은 1942년 장제스(蒋介石)가 친필로 쓴 "황제릉(黄帝陵)" 세 글자입니다. 1942년 겨울, 국민정부 주석 장제스는 원래 후종남(胡宗南)과 함께 현재의 황릉현(黄陵县)에 있는 황제릉에 참배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공무가 바빠 직접 참배하지 못하고 대신 "황제릉" 세 글자를 친필로 써서 보냈습니다. 이 친필은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으며 황릉현지(黄陵县志)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왼쪽 첫 번째 비석은 1937년 4월 5일 국공 양당이 함께 황제릉을 참배할 때 마오쩌둥(毛泽东)께서 쓴 제사문입니다. 1937년은 중일전쟁이 한창일 때로, 중국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은 각각 관리를 파견하여 4월 5일 섬서성 황릉현에 있는 중화민족의 원조인 헌원황제(轩辕黄帝)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두 번째 비석애는 덩샤오핑(邓小平)의 친필인 "염황자손(炎黄子孙)" 네 글자가 씌어져 있습니다.

 

비정(碑亭)을 떠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왼쪽 편에 1m 정사각형 크기의 청석(青石)으로 된 돌이 놓여 있습니다. 이 돌은 황릉(黄陵) 동남쪽의 곽와(郭洼)에서 출토되었고 커다란 황제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는데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황제의 각인석(脚印石)은 총 세 개가 있고 하나는 허난(河南)에, 하나는 산둥(山东)에, 마지막 하나는 바로 황제릉에 있다고 합니다.

 

각인석 주변에는 난간이 쳐져 있고 현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난간 너머로 동전을 던져 발자국의 엄지발가락에 맞히면 대길대리(大吉大利)와 만사순의(万事顺意)를 예언한다고 합니다.

 

헌원전(轩辕殿) 앞 왼쪽에는 한 그루의 측백나무가 서 있습니다. 나무 줄기에는 못 자국이 가로세로 빼곡이 나 있어 마치 안에 부러진 못이 박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기원전 109년, 한무제(汉武帝)가 북방을 정벌하고 돌아와 황제릉에 제사를 지낼 때 이 나무에 못을 박아 갑옷을 걸어두었기 때문에 이런 흔적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나무는 ‘괘갑백(挂甲柏, 갑옷을 건 측백나무)’ 또는 ‘장군백(将军柏)’이라 불립니다. 매년의 청명절(清明节)전에 나무 구멍에서 측백나무액이 흘러나와 굳어 구슬 모양이 되는데 마치 눈물방울처럼 보이고 청명절이 지나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며 사람들은 이를 ‘군백의 기이함(群柏之奇)’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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