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불지사리는 1987년 5월 10일 오전 8시에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리는 골질(骨质)의 관 모양 물체로 외벽은 불규칙한 육면체 형태이며 자연적인 균열이 있고 회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내벽에는 6개의 홈이 있으며 암황색을 띠고 높이는 3.7cm입니다.
이 사리의 형태는 지궁 내부의 '지문패(志文牌)' 기록에 등장하는 "길이 1촌 2분(약 3.6cm), 상단은 평평하고 하단은 굴곡지며 높낮이가 불규칙하고 삼면이 평평함... 상하가 모두 통하며 양쪽 모서리에 무늬가 있으나 완전히 관통되지는 않았다"는 묘사와 완벽히 일치합니다. 이 사리는 전문가 감정과 사료적 증거를 통해 불교도들이 2,000여 년 간 찾아헤맨 석가모니 진신지골사리(부처님 손가락 뼈 사리)로 확인되었습니다.
세 번째 불지사리는 원래 오중보함(五重宝函)에 봉안되어 지궁 후실(后室)의 비감(秘龛)에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오중보함의 최외층은 철함으로, 그 안에는 차례로 유금45존조상록정은함(鎏金45尊造像盝顶银函), 은포각단향목함(银包角檀香木函), 수정곽자(水晶椁子), 백옥관(白玉棺)이 들어 있었습니다. 석가모니 진신사리는 백옥관 안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록정철함은 높이 22cm, 변길이 22cm의 짙은 갈색을 띠고 있었으며 출토 당시 녹이 슨 함외부에는 금사가 함유한 직물로 싸여져 있었습니다. 철함 표면을 덮고 있던 여러 겹의 금직물을 제거하자 녹이 슨 철함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철함의 무게는 3,000g이며, 앞쪽 자물쇠의 완전성을 보존하기 위해 후면에서 개봉되었습니다.
내부에는 크고 작은 수정구슬 각 1개, 무늬를 새긴 금반지, 보주 목걸이 한 줄, 수놓은 비단 등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으며, 이를 제거하자 유금은보함이 나타났습니다.
은포각단향목함은 발굴 당시 이미 해체된 상태였으나 목질은 양호했으며 함의 상단과 몸체 부분에 은조각 장식 모서리가 둘러져 있었습니다. 함체에는 평면 조각(平雕)에 채색을 가한 기법으로 다양한 꽃문양이 가득 새겨져 있었고 은자물쇠가 달려 있었습니다.
함 바닥 주변에는 아주 작은 사향목(檀香)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는데 확대경으로 관찰하자 각각 선명한 윤곽과 적절한 비율의 초소형 불상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가장 큰 것도 대추씨 크기를 넘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조각들이었습니다. 목함 안에는 덮개에 노랑, 파란 보석이 박혀 있는 수정곽자(水晶椁子)가 들어 있었습니다.
수정은 투명하고 다양한 색채로 인기 있는 귀중한 보석입니다. 이 곽은 수정을 정교하게 가공하여 제작된 것으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걸작품입니다. 수정 뚜껑을 열자 길이 6.5cm의 소형 백옥관이 나타났습니다. 관체는 오늘날 사용되는 목관과 유사한 형태로 전체가 백옥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옥관은 유백색 바탕에 담청색 빛을 머금고 있으며 옥질이 부드럽고 모서리가 분명하게 처리된 정교한 공예품입니다. 석가모니의 진신지골사리는 이 옥관 안에 평온히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1,000여 년간 지하에 봉안된 영향으로 수분이 스며들었으며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옥관을 개봉 당시 사리골은 부드러운 상태였고 표면에 흰색 곰팡이 반점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네 번째 불지사리는 1987년 5월 12일에 발견되었으며 골질의 관형물로 높이는 3.7cm입니다. 내부 구멍은 사각형 단면에 넓적하며, 외형은 불규칙한 육면체 구조에 회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세 면마다 인공적으로 새겨진 홈이 선명히 남아있으며 원래 지하궁 전실(前室)의 삼중 보함(三重宝函) 안에 봉안되어 있었습니다.
한백옥 아소카왕탑(阿育王塔)은 총 높이 78cm로, 탑찰(塔刹), 탑개(塔盖), 탑신(塔身)과 탑좌(塔座)의 4부위로 구성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밀한 조각공법이 적용되었으며 9층으로 된 탑개는 릉대(棱台.각진 층계 모양)입니다. 사방을 향한 탑신에는 각 면 중앙에 가문(假门)을 배치하고 문 양쪽마다 우아한 자태의 보살상이 좌우대칭으로 배치되어 총 8존이 있습니다. 선명한 채색은 마치 신작품처럼 생생하여 조각기법과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이 탑은 당나라 전성기에 제작된 후, 함통연간(咸通年间) 불사리 봉안 당시 재차 채색공정을 거친 것으로 학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금동부도(鎏金铜浮屠)는 원래 지궁 전실(前室)의 아소카왕탑 안에 봉안되어 있었습니다. 높이 54cm, 무게 1만 4,600g의 이 부도는 주조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탑기(塔基)·탑신(塔身)·탑찰(塔刹)의 삼단 구조로 당나라 누각 건축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법문사 박물관의 진보각(珍宝阁)은 바로 이 형상을 본떠 설계된 대표적인 당풍(唐風) 모방 건축물입니다.
유금가릉빈가조문은관(鎏金迦陵频伽鸟纹银棺)은 본래 유금동부도 내부에 안치되었으며 겉은 얇은 비단, 안은 명주로 된 포장천으로 싸여 있었습니다. 관 측면마다 두 마리의 가릉빈가조가 정교한 세공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가릉빈가조는 본래 천상의 미음을 내는 신비한 새로 '미음조(美音鸟)' 또는 '묘성(妙声)'로 번역되며 불경에서는 "이 새의 소리는 미묘하여 다른 새들을 압도하며, 듣는 이가 싫증내지 않아 대행대도의 중생을 상징한다(鸟发声微妙,胜于余鸟。听者无厌,喻大行大度众生)"고 기록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석가모니가 포교할 때 공양일이 되면 가릉빈가조가 찾아와 음악과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후대 불경에서 이 새는 인간의 형상을 한 길조(吉鳥)로 진화하여 불교 예술의 중요한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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